[뉴스1번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늘 우주로…오후 5시 발사

2021-10-21 2

[뉴스1번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오늘 우주로…오후 5시 발사


잠시 후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100% 우리 기술로 완성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우주로 날아오릅니다.

누리호가 우주 궤도를 향해 첫 비행에 나설 역사적인 순간을 앞두고 박정선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이복직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전문가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2010년 개발 시작 후 11년 7개월 동안의 준비를 마친 누리호가 발사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순수 우리 기술로 완성된 누리호 발사의 의미부터 짚어주시겠습니까?

'우주 발사체'라고 표현하는데 많이 듣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인공위성 강국이지만 우주발사체가 없어서 발사를 할 때 다른 나라의 힘을 빌려왔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흔히 우리가 아는 로켓과 발사체는 어떻게 다른가요?

특히 누리호는 '한국형 발사체'라고 부르는데요. '한국형 발사체'라는 건 100% 우리 독자 기술로 발사체를 만들었다고 이해하면 될까요?

우리나라는 2013년 1월 30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사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나로호는 1단 주 엔진이 러시아제라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를 받았었죠. 그런데 국내 기업 300여 곳이 시험과 실패를 반복하며 누리호를 완성하기까지 8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겠지만, 어떤 과정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었나요?

나로호가 발사에 성공했을 때는 '11번째 우주발사국'이라고 불렀는데요.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면 7번째 실용급 위성 발사국이라는 의미가 더 커진다고 하던데요. 나로호와 누리호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누리호'에는 국내 과학기술이 총망라됐다고 하던데요. 실을 수 있는 위성의 무게와 도달할 수 있는 궤도 높이 모두, 앞서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보다 월등하다면서요?

흔히 영화에서 본 장면처럼 5, 4, 3, 2, 1 카운트다운을 진행한 후 발사 버튼을 눌러서 발사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굉장히 영화적 상상력인 거죠? 실제로는 발사 10분 전부터 이륙 직전까지 컴퓨터가 자동으로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한다면서요?

누리호 외형을 살펴보면, 3층으로 이뤄진 건물 같은 모습인데요. 1, 2, 3단 로켓 사이에 장착된 폭약이 적절한 시점에 터지면서 제때 문제없이 단이 분리되는 게 최대 관건이라면서요?

누리호가 지상을 떠난 후 16분이 무척 중요하다고 하던데요. 발사 성공이 판가름되는 16분 동안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나로호는 두 차례의 실패로 애초 제작해놓았던 과학기술위성 2기를 모두 잃어버리고 3번째 비로소 성공했죠. 누리호 발사 성공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민간 우주여행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도 우주개발 초기에는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다고 하는데요. 이제 걸음마 단계인 우리가 수많은 실패를 겪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과정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실패 또한 우주개발의 피할 수 없는 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누리호의 이번 첫 비행은 발사체로 첫 시도인 만큼, 진짜 인공위성을 싣지 않고 같은 무게의 비슷한 더미를 싣고 '비행' 자체의 완성도만 시험한다고 하셨는데요.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언제 추가 발사가 진행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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